우리는 친척

2007.07.19 06:41

한바다(펌) 조회 수:2750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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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아이비“특별한 사이 너무 부러워“







‘사촌이 논 사면 배가 아프다고요? 사촌이 금 따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네요.’

아이비(25·본명 박은혜)가 ‘유혹의 소나타’로 가요계를 점령하는 사이, 사촌동생 ‘마린보이’ 박태환(18)이 세계 수영계의 높은 물살을 갈랐다. 박태환은 사촌누나의 노래 ‘유혹의 소나타’ 등을 MP3로 들으면서 리듬감각을 잃지 않고 힘찬 역영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서로 격려하고 끌어주면서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들 사촌 오누이가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 각종 인터넷 댓글에서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사촌관계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박태환과 아이비의 미니홈피는 축하 인사를 전하기 위한 네티즌들의 접속으로 방문자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생 태환의 금메달 소식이 전해진 뒤 26일 스포츠칸과의 통화에서 아이비는 “직접 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뉴스를 통해 보고 너무나 가슴이 벅차올랐다”면서 “태환이가 언젠가 꼭 해낼 줄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정상에 오르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비는 이어 “지금도 최고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또다시 세계를 놀라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자신의 신곡을 MP3로 챙겨가서 들어준 태환에게 “중요한 순간에 누나를 챙겨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두 사람이 고종사촌 사이라는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은 박태환이 지난해 12월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3관왕을 차지한 직후였다. 당시 박태환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아이비의 사진을 올리면서 곧 나올 예정인 아이비의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 “누나 넘 지쳐보여” “으앙 빨리 듣고 싶다” 등 애교성 발언이 이어졌다. 아이비 역시 “태환아 보고 싶다…우리 전설이 되자” 등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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