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란 이름으로..........

2007.07.04 19:10

수정구슬 조회 수:2793 추천:8

extra_vars1  
extra_vars2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홀로 대충 부엌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차가운 수돗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생각 없다,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어머니의 모습.. 돌아가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알았던 나..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필독~!!! 청산도 갤러리와 동영상, 자유게시판에 글쓰는 방법입니다...^^ [1] 한바다 2014.04.02 60814
801 마지막 잎새 file 김찬호 2006.11.13 2347
800 상념 file 고래지미 2006.11.13 2789
799 우이동 file 김송기 2006.11.11 2710
798 가고파 file 가람산방 2006.11.10 2512
797 목련왈츠 file 김송기(펌) 2006.11.07 2785
796 일본에서 - 서도영(펌) file 김송기 2006.11.06 2963
795 고추잠자리 file 고래지미 2006.11.05 2716
794 다시 찾은 청산도.. file 장성욱 2006.11.04 2891
793 봄의 왈츠(펌) file 김송기 2006.11.02 2798
792 청산도 돌담길 문화재 지정 file 한바다 2006.11.01 2474
791 서편제 추억속으로 file 김송기 2006.10.30 2440
790 청산도 file 별지기 2006.10.29 2648
789 자기야 ! 나 감성돔을 잡았다 file 헐 ~ ~ 2006.10.29 2508
788 구채구 혼자 가보기 file 김송기 2006.10.27 2733
787 고추잠자리 file 한바다 2006.10.27 2709
786 범바위 접수 file 한바다 2006.10.26 2798
785 안녕하세여 ? file 김선종 2006.10.26 2736
784 멸치는........ file 김송기 2006.10.25 2933
783 가을속에서 file 한바다 2006.10.25 2745
782 아직도 늦은 여름 ? file 고래지미 2006.10.24 300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