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여행 청계마을에서 만난
구들장 논입니다.
구들장 논은 이름에서 알다시피 구들장처럼 논을 만들어 이름 붙어졌습니다.
섬의 특성상 잔돌이 많아 물이 고여야 하는 논을 일구기가 힘들었던 것이지요.
한 톨의 쌀이 귀한 청산도 사람들은 지혜를 모아
온돌의 구들장 처럼 큰돌을 쌓고 흙과 모래를 쌓아 논을 만들었습니다.
얼핏보면, 마치 산비탈에 있는 계단식 논이라 생각하지만
청산도에만 유일한 '구들장 논' 입니다.
최근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우리의 귀한 농업자산입니다.
구들장 논 밭으로 보이는 돌구멍이 보입니다.
수문이라 불립니다.
슬로시티 아니랄까봐 여기저기 달팽이 마크가 눈에 띄네요.
자꾸 보니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구들장 논에서 벼들이 농부들의 땀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어서어서 자라라, 자라서 청산도 사람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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