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길 4코스

by 한바다 posted Apr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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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_04_2.jpg 슬로길 4코스 시작지점에 정자가 보입니다. 읍리해변 방파제에서 권덕리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해안절벽 위를 걷고 '낭떠러지'를 걷는 길이라 하여 낭길이라 부릅니다. 낭길에는 돌담장을 끼고 돌아 길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낭길을 천천히 올라가면서 이리저리 구경하시는 관광객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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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길을 따라 걸으며 풀꽃 나무들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아 추억하는 재미도 곁들여줍니다. 원추리, 실고사리, 고들빼기 등 다양한 식물군을 보면서 지나갑니다. 코스 길이는 긴 거리는 아니지만 아래로는 낭떠러지와 바다를 보면서 걷는 듯 한 스릴을, 산 위로는 평소에 잘 보지 못한 다양한 식물군을 감상하면서 걸으실 수 있습니다.

'바람구멍'은 오래전 돌을 쌓아 만든 길에 생긴 구멍으로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나옵니다. 시집을 못 가거나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들이 이 앞에서 치마 밑으로 바람을 넣으면 소원한 일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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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나는 길이 '따순기미'입니다. 숲길을 지나 왼쪽으로 펼쳐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길을 뜻합니다. 따순기미는 해식작용에 의해 깊게 패인 골짜기 지형으로 추운 겨울에도 바람이 닿지 않도록 주변 지형이 막아주어 따듯한 기운이 감돌아 따순기미라 불리우기 시작했습니다. 낭길의 해안절벽같은 절경을 걷다 갑자기 잠깐 산속으로 들어온 느낌이 든다면 그 곳이 따순기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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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리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4코스 낭길의 마지막 부분으로 권덕리 마을의 전복양식장이 있던 자리입니다. 등으로 살며시 내려오는 한 줄의 땀을 식히며 시원한 바닷물이 해변가에 부딪혀 반짝이는 모습을 봅니다. 권덕리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풍경은 다른 해변의 풍경과는 다른 자태를 뽐냅니다. 권덕리 해변에서 바라보는 보적산의 모습입니다. 왼쪽으로는 범바위가 이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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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리 마을에 들어섰습니다. 권덕리는 범바위가 있어서 호암동(虎巖洞)으로 불렸고, 1900년경 권덕포라 하여 읍리에 속해 있다가 지금은 분리되었다고 합니다. 권덕리 마을 앞 바다는 어족이 풍부하고 수심이 깊어 갯바위 낚시터로 유명한데 지금은 관광유료 낚시터로 지정되어 전국의 낚시꾼들이 모여 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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