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우리 길 23
옛길박물관이 추천하는 걷고 싶은 우리 길!
『걷는 것이 쉬는 것이다』. 걷는다. 하염없이 걷는다. 생각 없이 걷는 것 같지만, 걷는 것은 쉼을 준다. 평화를 준다. 안식을 준다. 이 책은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옛길을 걸으며 쉼을 얻게 한다. 가족과 연인과, 혹은 친구와 함께 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걷고 싶은 우리 길 23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걷는 것은 나를 경험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식이다. 걷기를 통해 우리의 몸은 우리를 둘러싼 대지와 하나가 된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제주 다랑쉬 오름의 바람 속에 있을 때 우리의 머리카락은 대지를 들어 올리는 풀잎이 되고, 대관령 옛길 고개에 있을 때 우리의 숨결은 나뭇가지를 붕대처럼 하얗게 감싸는 상고대가 되어 빛난다.
이 책은 사라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우리 길을 꼭지별로 나눠 놓고, 해당 지역의 지도와 먹을거리, 볼거리는 물론 숙박시설까지 상세하게 안내한다. 간단하게 지도와 코스를 요약하여 설명하였으며, 지도와 함께 걷는 코스마다 난이도를 체크하여 수록하였다. 길의 풍치와 느낌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계절도 추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