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리를 지나 두번째로 만나게 되는 마을입니다.
영화 '서편제'와 인기 드라마의 영화 촬영지 명소로
청산도에서 가장 볼거리 많습니다.
또 슬로길 1코스의 시작이기도 하지요.
서편제의 촬영지 안내판입니다.
우봉 일가가 전국을 떠돌며 황톳길에서 아리랑을 부르며 내러가던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죠.
수 십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서편제 동상에서 사진도 찍어보고요.
가오리를 닮은 바위도 발견하고요.
한 쪽에서는 짚을 꼬는 도락리 어르신 분들도 만났습니다.
아직도 짚을 꼬는 곳이 있다니.
청산도는 역시 느리게 흘러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아름답고 가치있는 곳이지요.
새끼를 꼬는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어찌나 능숙하고 빠르게 꼬시던지.
나중에 농사할 때도 쓰고, 농작물 묶을 때도 쓰고, 새끼줄이 이곳에서는 다양한 곳 에서 쓸데가 많다고 하십니다.
황톳길을 걸어 올라가 봅니다.
멀리 젊은 커플이 우산을 쓰며 나란히 걸어옵니다.
훗날, 두 사람에게는 이곳이 추억이 되겠지요?
황톳길 아래로는 아름다운 청산도의 바다 만도 보입니다.
여인의 허리처럼 날렵하면서 부드러운 라인입니다.
푸른 섬, 청산도 다운 풍경입니다.
산과 바다 모두 푸릅니다.
길을 따라오르니
드라마 '봄의 왈츠'와 '여인의 향기' 촬영지가 나옵니다.
당시 세트장이 아직도 보존되어 들어가봅니다.
사람살이가 멋지고 예쁘기만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창문으로 보이는 청산도의 푸른 바다가 마치 벽에 걸린 그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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